무안에 1648억원 투입, 관광휴양단지 등 조성..개발촉진 지정
파이낸셜뉴스
2013.08.08 11:00
수정 : 2013.08.08 10:45기사원문
오는 2018년까지 전남 무안에 총 1648억원이 투입돼 관광휴양단지와 농공단지, 은퇴자시티 등이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9일자로 무안군 일대 39.3㎢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고시한다고 8일 밝혔다. 개발촉진지구는 개발수준이 낮은 지역에 개발을 촉진하고 민간 참여를 유도, 낙후된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정하는 것으로 지난 1994년 도입됐다.
이번에 지정·고시된 무안 개발촉진지구는 무안군수가 개발촉진지구 및 개발계획(안)을 수립, 국토부에 승인·신청한 것으로, 국토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실현가능성 등을 검증한 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무안 북부 해안권인 해제면 일원에 해수워터파크·헬스케어파크·리조트 등을 건설하는 석룡휴양관광단지와 현경면 일원에 해양스포츠센터 및 해수욕장 이용객들을 위한 홀통유원지, 망운면 일원에 건강보양센터·컨벤션센터 및 공원 등을 건설하는 조금나루 건강보양단지가 조성된다.
또 서부 해안권인 운남면 일원에는 해양 플랜트부품 제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한 운남농공단지와 삼향읍 일원에 초의선사 탄생지 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내륙에는 청계면 일원에 도시 은퇴자들의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청계월선 은퇴자시티 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국토부는 무안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기존 지역개발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조금나루 건강보양단지 주변 지역에 무안 노을길 조성사업, 무안 동부지역 몽탄면과 중부지역 청계면을 연결하는 도로개설사업, 영산강에서 회산백련지를 거쳐 일로읍으로 연결하는 생태길 및 자전거도로 등 8개 사업에 453억원을 지원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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