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고신대, 의공학 분야 융합 연구 추진

파이낸셜뉴스       2013.09.18 11:29   수정 : 2014.11.03 12:04기사원문



부경대학교가 고신대학교와 함께 동남권 지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환경성 질환퇴치 연구' 등 의공학 분야 융합연구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안용식)과 고신대학교 의과대학(학장 김기찬)은 부산 서구 암남동 고신대 복음병원에서 의공학 임상혁신 융합연구단(단장 안예찬 부경대 교수·박은기 고신대 교수)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발족식은 두 대학이 지난해 7월 경상대와 함께 첨단 진단 및 치료기술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은 후속 사업으로 의공학 임상혁신 융합연구단은 부경대 및 고신대 교수와 연구진이 참여, 동남권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환경성 질환퇴치 융복합 연구', '첨단 의료기기 사업', '의료·의공학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부경대 의공학과는 레이저 및 초음파 기반 첨단 의료장비를 복음병원 내 연구소에 설치해 고신대 연구진과 함께 호흡기내과를 비롯, 이비인후과, 알레르기내과, 재활의학과, 안과, 심장내과 등의 분야에서 임상실험 융합 연구를 진행한다.

그동안 두 대학 연구진은 안구질환 및 폐질환, 기도질환, 근육질환을 중심으로 정부 지원 연구과제 3건을 공동 수행하면서 공동연구 역량을 다져왔다.


이에 앞서 부경대 의공학과는 지난 8월 BK21 PLUS 사업에 '해양과학 MIBT 융복합 인력양성사업단'이 선정돼 국내 처음으로 MIBT(Marine-Integrated Biomedical Technology)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사업단은 앞으로 7년간 30억 원의 정부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해양바이오-의생명-의용기계시스템 분야의 융합을 통해 해양바이오메디컬시스템을 개발, 실용화하는 연구에 주력한다.

안예찬 교수는 "2010년 국립대 학부과정 최초로 설립된 부경대 의공학과는 지역 의과대학 간 공동 연구를 더욱 활성화하고 의광학, 생체역학, 임상공학, 의료기기개발 등 공학과 의학의 학제 간 융합연구로 의료산업 발전을 선도할 글로벌 의료전문 인재 양성에 매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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