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 터미널 첫삽.. 17兆 경제효과 기대

      2013.09.26 15:00   수정 : 2014.11.03 10:56기사원문

인천국제공항이 제2 여객터미널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인천 운서동 제2여객터미널 건설부지에서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의 핵심시설인 제2여객터미널에 대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정.관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은 동북아 더 나아가 세계 속의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우리 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며, 이 중 3단계 사업은 9만3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17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창조경제의 훌륭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구촌의 축제로 치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임을 강조하고, 공사 관계자들에게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최고의 품질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국제공항은 개항 이후 여객 수요가 매년 6% 이상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2008년 6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을 증설하는 2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했지만 지속적인 여객수요 증가로 2017년쯤에는 여객터미널 등 핵심시설들이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제2여객터미널을 핵심으로 하는 3단계 건설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3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 건설에 2조2000억원, 연결교통망(철도, 도로)에 9200억원, 제2교통센터에 2300억원 등 총 4조93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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