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전환과 US Steel 주가의 강세

파이낸셜뉴스       2013.11.06 06:49   수정 : 2013.11.06 06:49기사원문

한국투자증권 박중제 연구원은 6일 "지난주 미국 달러의 변동성은 예상보다도 훨씬 컸다. 미국 달러는 급격한 강세로 전환되고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유로화가 크게 하락했으며 특히 국제상품지수인 CRB가 급락했다. 전반적으로 FX와 상품 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컸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 강세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주로 주도해온 이른바 'New normal'이 유효하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봤는데, 이것이 금융시장의 시세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소셜미디어와 신재생 관련 주식들의 강세이다. 달러 강세를 수반한 유동성 장세에서는 관련된 주식들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매우 흥미로운 점은 최근 미국의 US Steel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한달간 동 주가는 무려 20% 이상 상승했다. 전형적인 경기민감주인 주식의 강세를 어떻게 봐야 할까?

박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 몇가지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지난 3분기 조정순이익은 비록 적자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되었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5.5%로 역시 2012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가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숏커버링이었다. 지난 8월말 기준 US Steel에 대한 숏 물량은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결국 최악은 지났다는 판단아래 지나치게 비관적이었던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정상화 트레이딩)."고 말했다.

이어 "또한 US Steel의 실적 개선이 글로벌 철강 시황 전체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미국의 HRC 가격은 6월 이후 계속 오르고 있지만 중국 HRC 가격은 mini-stimuls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3분기에 잠깐 올랐다가 다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달러 강세를 수반한 유동성 국면에서 큰 줄기는 신재생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New normal 관점의 주식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며 경기민감 cyclical 업종에 대해서는 최악은 지났다는 전제 아래 과도한 디스카운트가 반영된 주식의 정상화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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