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칸 “애플주 추가 매입, 총 3조 보유”…‘자사주 매입’ 압박
뉴스1
2014.01.23 11:02
수정 : 2014.10.30 08:20기사원문
기업사냥꾼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칼 아이칸이 22일(현지시간) 애플주 추가 매입 사실을 밝히며 자사주 매입 규모를 확대하지 않은 애플 이사회에 대한 비난을 재개했다.
이날 아이칸은 트위터를 통해 “최근 2주 동안 5억달러 규모의 애플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며 “이로써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애플 주식은 총 30억달러(약 3조2148억원)”라고 밝혔다.
또한 아이칸은 하루나 이틀 안에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의 서한을 보낼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 규모 확대에 대한 사람들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칸은 그동안 애플을 상대로 자사주 매입 규모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앞서 아이칸은 애플에게 자사주 매입 규모를 1500억달러로 늘리라고 주장했으나 지난달 500억달러로 자사주 매입 요청 규모를 줄이고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매입 확대를 표결에 부치자고 주장했다.
지난해 4월 애플은 오는 2015년까지 6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며 배당금 등을 포함해 1000억달러를 주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1) 정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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