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주요 지역 경선후보 선거비용 검증 제안

파이낸셜뉴스       2014.04.02 10:59   수정 : 2014.10.29 00:18기사원문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당 차원의 선거운동 비용 검증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2일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당의 주요 지역 모든 후보에 대해 클린선거감시단이 (선거운동) 비용을 검증해줄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후보가 클린선거감시단에서 각 후보의 지출 비용이 합법적인지, 잘못된 것 없는지 당에서 한 번 검증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했는데 나도 같은 생각"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정 의원은 서청원 의원이 당 지도부에 경선 네거티브 방지책을 요구한 데 대해 동의하며 "아름다운 경선을 하는 데 걱정되는 게 많이 있다"면서 "경선 시작 전부터 '친박 지원설',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등의 단어가 언론에 많이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청와대는 책임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당이 중심을 못 잡기 때문"이라며 "당 대표만 책임이 있다는 게 아니라 나를 포함한 중진 의원들이 잘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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