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 코코린 원톱 예상…자고예프 조커?
뉴스1
2014.06.17 14:10
수정 : 2014.06.17 14:10기사원문
한국의 2014월드컵 H조 1차전(18일 오전 7시) 상대인 러시아가 4백을 정상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주장인 중앙 수비수 바실리 베레주츠키(32·CSKA 모스크바)와 오른쪽 수비수 안드레이 예셴코(30·안지 마하치칼라)는 16일 팀훈련에서 제외되고 개인훈련만 소화하는 컨디션 난조를 보인 바 있다.
러시아 스포츠일간지 ‘스포르트-엑스프레스’가 17일 보도한 한국전 예상 베스트 11을 보면 역시 부상으로 한동안 개인훈련을 소화했던 왼쪽 수비수 드미트리 콤바로프(27·스파르타크 모스크바)도 선발로 전망됐다.
월드컵 예선 8경기에서 주장을 역임한 수비형 미드필더 이고리 데니소프(30·디나모 모스크바)가 4백 앞에 서는 것도 예견됐던 바다.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중원 핵심’ 로만 시로코프(33·FC 크라스노다르)의 공백은 올레그 샤토프(24·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빅토르 파이줄린(28·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중앙 미드필더 구성으로 대신한다.
샤토프는 5월 31일 노르웨이와의 원정 평가전(1-1무)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본선준비과정에서 중앙 미드필더보다 왼쪽 날개로 뛴 시간이 더 많다. 그러나 지난 6일 모로코와의 홈 평가전(2-0승)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었다. 왼쪽 날개로는 모로코전에서 역시 풀타임을 소화한 유리 지르코프(31·디나모 모스크바)가 한국전 선발로 예상됐다.
지르코프는 2008년 유럽선수권 4강 당시에는 왼쪽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팀 오브 토너먼트’에 선정됐다. 2012년 유럽선수권 3경기 3골로 스타가 된 미드필더 알란 자고예프(24·CSKA 모스크바)는 이번 베스트 11 전망에는 빠졌다. 콤바로프와 비슷한 시기에 부상 및 복귀를 겪었다. 건강에 이상이 없다면 이미 폭발력이 검증됐고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평균 40.7분을 뛸 정도로 비주전 중에는 중용됐기에 ‘조커’로 교체 투입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중앙 공격수로는 예선 최다득점자(10경기 5골 2도움)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32·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아닌 알렉산드르 코코린(23·디나모 모스크바)이 유력하다. 케르자코프는 5월 26일 슬로바키아와의 홈 평가전(1-0승)에서 결승골을 넣기도 했으나 2014년 평가전에서 경기당 41.3분에 그치며 입지가 급격히 위축됐다.
코코린은 예선 당시 왼쪽 날개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케르자코프와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이후 평가전에서는 중앙 공격수와 처진 공격수로 뛰며 경기당 60.7분을 소화했다. 3월 5일 아르메니아와의 홈 평가전(2-0승)에서는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었다.
본선대비평가전 6경기에 개근한 알렉산드르 사메도프(30·로코모티프 모스크바)의 선발 오른쪽 날개 예상은 당연하다. 1골 3도움으로 평가전 공격포인트 1위이기도 하다. 아르메니아전에서 2도움으로 팀 득점을 모두 이끌었다. H조 1차전을 앞두고 2013년 11월 19일 한국과의 중립지역 평가전(2-1승)에서 결승골을 도왔다는 자신감도 있을법하다.
▷‘스포르트-엑스프레스’ 예상 한국전 선발
△골키퍼 : 이고리 아킨페예프 (28·CSKA 모스크바)
△중앙 수비수 :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35·CSKA 모스크바)
△중앙 수비수 : 바실리 베레주츠키 (32·CSKA 모스크바)
△좌측 수비수 : 드미트리 콤바로프 (27·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우측 수비수 : 안드레이 예셴코 (30·안지 마하치칼라)
△수비형 미드필더 : 이고리 데니소프 (30·디나모 모스크바)
△중앙 미드필더 : 올레그 샤토프 (24·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앙 미드필더 : 빅토르 파이줄린 (28·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좌측 날개 : 유리 지르코프 (31·디나모 모스크바)
△우측 날개 : 알렉산드르 사메도프 (30·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중앙 공격수 : 알렉산드르 코코린 (23·디나모 모스크바)
(서울=뉴스1) 강대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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