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손예진, 한국 영화 사상 최초 여해적 캐릭터 기대만발
파이낸셜뉴스
2014.07.02 17:36
수정 : 2014.07.02 17:25기사원문
해적은 인류가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면서 생긴 집단이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만 한국에서 해적에 대한 기록은 많지 않다.
영화'해적: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 이하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전 그리고 개국 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시원하고 유쾌하게 그린 액션 어드벤쳐다.
손예진은 "우리 역사에서 여해적에 대한 자료를 찾으려고 해도 자료가 없었다"며 "그나마 '캐리비안의 해적' 우리 영화와 비슷해서 키이라 나이틀리 캐릭터를 보고 많이 연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 것도 없는 무의 상태에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이 재밌긴 했지만 그만큼 힘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역사에서 해적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은 거의 없다. 대부분 해적에 관한 기록은 왜구에 대한 기록들이다. 당연히 여자 해적에 대한 기록은 전무에 가깝다. 하지만 유럽이나 중국, 일본을 봐도 해적에 대한 기록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정유재란 당시 명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과 싸웠던 구루지마 미치후사는 일본 해적 출신 호족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의 프랜시스 드레이크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작위를 받으며 훗날 해적 소설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여성 해적에 대한 기록도 눈에 띈다. 18세기 앤 보니와 메리 리드라는 여성 해적이 재판을 받은 기록이 있다. 이들은 남자 해적들 못지않은 용맹스러움으로 명성을 떨쳤다. 중국에서도 청나라 말기 해적 정일의 아내 정일수가 남편의 해적단을 이어받아 해적 두목으로 활약했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 영화 사상 유례없는 여자 해적 캐릭터로 열연한 손예진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키이라 나이틀리, '컷스로트 아일랜드' 지나 데이비스를 능가할 매력과 액션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손예진의 맹활약과 함께 초대형 스케일과 캐스팅에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해적'은 8월 6일 개봉해 무더위를 통쾌하게 날릴 시원함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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