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 정수기 vs. 커피 정수기 ‘오감체험’ 마케팅 대결

파이낸셜뉴스       2014.08.18 14:43   수정 : 2014.10.24 00:38기사원문



정수기업계가 올 여름 막바지 수요를 겨냥, 오감 체험을 통한 탄산수 정수기 및 커피 정수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국 단위의 시음회를 개최하며 고객이 직접 제품을 경험한 뒤 구매여부를 결정토록 한 것. 특히 탄산수를 무기로 내세운 업체들은 무카페인, 즉 천연음료의 강점을 내세우며 커피 정수기와 전면전에 나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스파클링 정수기), 위닉스(소다스프레스), 청호나이스(휘카페) 등은 자사의 신제품과 관련, 전국 단위의 시음회는 물론 연간 체험존을 운영하는 등 고객 쟁탈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달 31일 서울 잠원 한강수영장을 시작으로 여의도 CGV와 뚝섬 한강수영장 등을 돌며 총 8회의 시음회를 개최, 현재까지 약 7700여명에 달하는 고객에게 스파클링 정수기의 성능과 혁신기술을 알렸다. 코웨이는 이달 말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놀이공원, 영화관, 마트 등지에서 6회 가량의 시음회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며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 스파클링 정수기를 직접 체험해 본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며 "최근 크게 성장하고 있는 탄산수 시장에서도 깐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러피언 스파클링 메이커 '소다스프레스'를 선보인 위닉스도 다음달 말까지 전국 휴양지 및 주요 도심에서 탄산수를 체험할 수 있는 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위닉스 관계자는 "서울, 인천, 천안 등의 문화 스포츠센터에서는 별도의 '소다스프레스 존'을 연간 운영키로 했다"며 "제품에 대한 고객의 관심과 신뢰도가 함께 높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탄산수 시장의 원조격인 소다스트림은 '커피보다는 무카페인의 탄산수로 피로를 깨우자'는 컨셉으로 서울 청계천 광장 등 직장인들이 밀집한 지역에서 탄산수와 천연프리시럽으로 만든 탄산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소다스트림은 향후 어린이와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건강한 탄산수 마시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올 여름, 커피 정수기를 승부수로 띄운 청호나이스는 잠실 롯데월드 내 '휘카페존'을 마련, 얼음정수기와 캡슐커피머신을 접목시킨 '휘카페'가 선사하는 '최상의 커피맛'을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정수기에서 나오는 커피 맛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던 이들도 버튼 하나로 편리하게 아이스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데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며 "내달 초 기존 스탠드형 제품보다 크기와 렌털가격을 낮춘 컴팩트형 휘카페를 출시해 커피 정수기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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