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오재원 언급, 해설 중 “후배를 힘들게 한 것 같다” 사과

파이낸셜뉴스       2014.09.29 01:13   수정 : 2014.09.29 01:13기사원문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해설위원 박찬호가 후배 오재원을 언급했다.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만과 야구 결승전 해설도중 박찬호 SBS 해설위원이 야구 대표팀 오재원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정우영 캐스터, 이순철 해설위원과 해설을 맡은 박찬호는 후배 오재원을 향해 “후배를 힘들게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 24일 박찬호는 예선전 경기 중계 도중 오재원과 2012년 경기 중 있었던 일을 언급하며 “저를 힘들게 했던 기억이 있는 선수다. 당시 풀카운트 승부였는데 오재원이 발에 공이 맞았다고 해서 파울로 인정됐다. 안 맞은 공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찬호는 “오해가 풀렸다.
팬들이 제 홈페이지에 당시 경기 장면을 캡처해 보내줬다”며 오재원이 파울볼에 맞았음을 인정했다.

옆에 있던 이순철 해설위원은 “오재원은 쿨한 성격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한국이 대만에 6-3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wind@starnnews.com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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