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킹키부츠' 12월2일 개막…연출 제리 미첼·작곡 신디 로퍼 온다

파이낸셜뉴스       2014.11.27 13:25   수정 : 2014.11.27 13:25기사원문



뮤지컬 '킹키부츠'의 한국 초연을 앞두고 연출과 제리 미첼을 비롯해 작곡자인 팝스타 신디 로퍼 등 브로드웨이 제작진들이 한국 방문을 알려 화제다.

제작사인 CJ E&M에 따르면 개막 전날인 오는 1일에는 '킹키부츠' 안무가이자 연출가인 제리 미첼이 첫 내한해 '제리 미첼과의 만남' 행사를 진행한다. 제리 미첼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리걸리 블론드' '라카지' 등 다양한 작품의 연출과 안무를 맡았으며 '킹키부츠'로 토니상 안무상과 작품상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 연출가이다.

또한 '킹키부츠'로 토니상 편곡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음악 감독이자 슈퍼바이저인 스티븐 오레무스(Stephen Oremus)도 '킹키부츠' 한국 초연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고자 한국을 방문한다. 스티븐 오레무스는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 '북오브몰몬' '위키드'의 음악감독으로도 유명하다.

이어 1월에는 '킹키부츠'의 작곡자이자 80년대 전설적인 팝 문화 아이콘 신디 로퍼가 26년만의 내한공연을 갖는다. 신디 로퍼는 국내에서는 영화 '써니'의 삽입곡 'Girls Just Want To Have Fun' 'Time after Time'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개성 넘치는 신디 로퍼만의 음악 스타일은 '킹키부츠' 작곡에도 그대로 이어져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장르의 디스코, 팝, 발라드의 넘버(삽입곡)들을 탄생시키며 여성작곡가 최초로 토니상 음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데뷔앨범 'She's So Unusual' 발매 3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신디 로퍼 내한공연은 내년 1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캐스팅 오디션부터 론칭파티까지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서 올 겨울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킹키부츠'는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로 오는 12월 2일 충무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2013 토니상 작품상, 음악상, 안무상 등 6관왕을 수상하고 그래미어워드 베스트 뮤지컬앨범상까지 거머쥔 '킹키부츠'는 현재 브로드웨이와 미국 주요 30개도시 투어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신작이다.
브로드웨이 공연 기획 당시 CJ E&M이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해 화제가 됐으며 불과 1년 반 만에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한국공연을 확정지으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실력파 배우 오만석, 김무열, 지현우, 정선아, 고창석 등이 출연해 한국 초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 공장을 가업으로 물려 받은 '찰리'가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 특별한 신발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틈새 시장을 개척해 회사를 다시 일으킨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1577-3363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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