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인기에 한국사 체험 명소 인기
파이낸셜뉴스
2015.01.06 09:02
수정 : 2015.01.06 09:02기사원문
굴곡 많은 한국 현대사와 아버지 세대의 희생을 그린 영화 '국제시장' 인기에 힘입어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들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향수 문화의 대명사 거리인 서울 인사동 인근의 명소들이 인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사동에 위치한 오감만족 테마파크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서는 한국사를 다룬 다양한 눈속임(트릭)아트를 만날 수 있다. 2층으로 구성된 트릭아트 전시장 중 미로존에 위치한 '한국존'은 1960~1970년대 서민들의 생활공간을 판타지를 더해 재현한 곳이다. 평소 박물관은살아있다는 10~20대 관람객이 많은 편이었으나 최근에는 중년층들이 자녀들과 함께 찾아 한국존에서 기념촬영을 많이 한다는 후문이다.
인사동 골목에 있는 골동품점 '토토의 오래된 물건'은 시간은 흘렀지만 여전히 정감 가는 물품들을 모아놓은 아날로그 공간이다. 로봇 태권브이 등 어린시절 유명 만화영화 속 주인공의 피규어가 가득하고, 딱지와 공기 등 부모세대들이 어렸을 때 가지고 놀았던 놀이용품들도 많다. 단종된 다이얼식 전화기, 흑백TV 등 1970~1980년대 잡동사니도 만나볼 수 있다.
성동구 마장동에 위치한 판잣집 테마촌에서는 60년대 판자촌을 경험할 수 있다. 청계천변을 따라 두 평 남짓한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어려웠던 생활상을 되돌아볼 수 있는 판자촌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판잣집 테마촌에서는 그 시절 교실과 다방도 체험할 수 있다. 교실에서는 교련복을 입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고, 다방에서는 달고나 등의 간식도 구매할 수 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관계자는 "영화 '국제시장'의 인기로 인사동 등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종로지역을 찾는 발길이 많아졌다"며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서도 한국 현대사를 체험할 수 있는 작품들이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따뜻한 실내에 위치한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서 가족과 추억을 남기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