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 가는 길 불편했다면 이젠 급행버스 타고 오세요
파이낸셜뉴스
2015.01.11 17:49
수정 : 2015.01.11 17:49기사원문
부산 사상역~렛츠런파크, 도심 내장객 접근성 향상
【 부산=노주섭 기자】 부산에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의 경마장으로 가는 길이 쉬워졌다. 부산 사상역에서 급행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거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로 가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한국마사회 측은 원활한 급행버스 운영을 위해 정류장 등 교통시설물 보완 작업도 완료했다.
이 급행버스는 그동안 도심과의 직통노선이 없었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 정문에서부터 관람대를 통과하는데다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와 지사과학단지를 연결해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을 시작한 이 급행버스는 출퇴근 시간대(첫차 오전 6시 30분, 6시 45분, 7시) 15분 간격으로 부산 사상역을 출발 가락IC를 거쳐 고속도로를 타고 렛츠런파크 정문~말테마파크~관람대 ~미음산업단지~지사과학단지 등을 정차하고 있다.
출퇴근 이외 시간에는 사상역에서 사하구 하단을 거쳐 강서구 명지~하단~사상역~렛츠런파크(정문, 말테마파크, 관람대)~녹산~용원을 잇는 탄력노선(배차간격 40분)으로 다닌다.
매년 계절축제가 열리는 날이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에 최대 3만명이 몰릴 정도로 인파가 몰리고 있지만 대부분 내장객들이 자가용을 이용하면서 5000대 가량 되는 주차공간은 일찌감치 꽉 차버려 불편이 컸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 출입구도 수용 한계를 넘어서는 바람에 진출입하는 차량으로 종일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따라서 이번 급행버스 도입으로 직통노선이 전무해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던 부산지역 이용객들이 손쉽게 렛츠런파크를 방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부산시는 1005번이 사상역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가장 빠르게 왕복할 수 있도록 최초로 고속도로를 이용한 '급행버스' 운영을 결정했다.
요금은 기존 급행버스(일반 기준 교통카드 1700원, 현금 1800원)와 같다.
이중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 기획팀장은 "부산시가 최초로 고속도를 달리는 급행버스를 이용한 전략적 대중교통 확충은 서부산 지역 발전 뿐 아니라 렛츠런파크 말테마파크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앞으로 경남도와도 협의해 창원시와 연결하는 대중교통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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