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실로코리아 비라드 대표 "노안 교정엔 누진다초점 렌즈가 해법"

파이낸셜뉴스       2015.01.25 17:14   수정 : 2015.02.04 09:59기사원문



"한국에 누진다초점렌즈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령화 사회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안경렌즈에 대한 수요와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노안의 교정을 위해 흔히 사용되는 '누진다초점렌즈'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다. 누진다초점렌즈란 한 렌즈에 점진적인 도수배열을 통해 착용자가 원거리에서 근거리까지 모두 볼 수 있게 하는 렌즈다. 누진다초점렌즈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에실로의 한국투자법인 에실로코리아 크리스토프 비라드 대표(사진)를 25일 서울 양화로 에실로코리아 본사에서 만났다.

비라드 대표는 지난해 에실로코리아의 실적에 대해 "전체 안경렌즈 시장의 판매량은 감소하였지만 매출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비라드 대표는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누진다초점렌즈 브랜드인 '바리락스'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이 소개하지 못한 사실을 더 아쉬워했다.

비라드 대표는 안경렌즈시장도 경제발전 수준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주장을 폈다. 경제가 발전한 나라일수록 더 많이 안경을 착용하게 되고 고품질과 기능성 렌즈를 찾게 된다는 것.

비라드 대표는 "한국의 경제상황은 선진국 수준이지만 누진다초점렌즈의 착용률은 그러한 경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는 노안교정을 위해 기능성인 누진다초점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대세로 여겨지고 있다. 에실로코리아가 유명배우를 모델로 기용하면서까지 바리락스 홍보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비라드 대표는 "노안 교정을 위해 여러 안경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누진다초점렌즈를 사용하면 편의성은 물론 개인의 시력에 따라 맞춤교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아직 누진다초점렌즈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찾는 소비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에실로코리아는 올해도 누진다초점렌즈의 홍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유명 모델을 통한 홍보와 함께 주기적으로 안경사들을 대상으로 한 누진다초점렌즈 교육에도 힘쓸 예정이다.


에실로코리아는 국내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안경렌즈가 필요한 곳에 제품을 제공해줌으로써 사회에 시력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에실로코리아의 대표적인 CSR 프로그램으로는 장인후원 캠페인, 마리오피락스 스칼러쉽 등이 있으며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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