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에 올라탄 대박행진 게임주, 한계는 어디?

파이낸셜뉴스       2015.01.27 14:59   수정 : 2015.01.27 14:59기사원문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한 게임사들의 주가 대박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주요 게임사 대부분의 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적게는 20%, 많게는 700% 이상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공 경험을 갖춘 게임사들은 이를 바탕으로 추가 성공 사례를 그릴 수 있는 노하우까지 더해 상승세를 타는 모양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의 경우 오히려 해외 게임사들의 공략 대상이 되고 있어 이를 위한 대비책도 필요해 보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의 모든 게임주들의 주가가 1년 전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투스, 게임빌 등은 지난해 각각 2만원대, 4만원대였던 주가가 현재 19만원대, 18만원대까지 급등했다.

지난해 국내 게임업체들의 실적과 주가가 성장한 것은 중국 게임시장 확대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크다. 지난 2013년 1조2000억원 수준이었던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2014년 5조원에 육박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2017년에는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승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은 온라인 게임만큼 중국 출시가 활발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중국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중국 게임시장 성장의 수혜는 온라인 게임에서 모바일 게임업체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중국업체와 손을 잡고 중국에 진출하는 모바일 게임업체는 컴투스(서머너즈워, 낚시의 신, 드래곤기사단), 게임빌(별의 되어라), 파티게임즈(아이러브시리즈), 엠게임(프린세스메이커), 액토즈소프트(강철의기사, 드래곤네스트, 던전스트라이커), 데브시스터즈(쿠키런) 등이 있다. 지난해 하반기 상장한 파티게임즈와 데브시스터즈를 제외하고 모두 1년 전에 비해 주가가 급상승한 종목들이다.

국내 게임업체의 중국 진출이 활발한만큼 해외 게임사의 국내 진출도 최근 잇따르고 있다.
모바일 게임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국내 게임사들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실제 킹이 '캔디크러시사가'로, 수퍼셀이 '클래시오브클랜(CoC)'으로 각각 국내시장에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CoC는 지난해 6월부터 200억원 이상의 마케팅비를 뿌려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국내에서 매출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고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도 게임 개발력이 이미 국내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알려져, 향후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게임들이 국내 시장으로 수입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