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운 술자리는 이제 그만” 체험형 대학 신입생 환영회 각광
파이낸셜뉴스
2015.03.09 09:04
수정 : 2015.03.09 09:04기사원문
대학에서 새학기를 맞아 신입생 환영회나 MT 등이 많은 때이다. 매년 이맘때면 과도한 음주로 인한 인명사고가 이슈가 되고 있다. 올해에도 한 대학에서 과음으로 의식불명으로 이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제는 뻔한 술자리가 아닌 색다른 경험으로 탄탄한 결속을 다져보는 건 어떨까.
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감각놀이공간 '다크룸 에피소드1'에서는 암흑 속에서 멤버십 트레이닝이 가능한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커플 및 기업 워크샵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이색체험 공간으로 최소 4명에서 최대 1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1시간 10분 동안 체험한다.
최근 볼링장은 클럽 음악과 가벼운 술 한잔, 볼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볼링펍'으로 변신했다. 청담동에 위치한 볼링펍 '삐에로 스트라이크'에서는 생맥주, 칵테일 등 다양한 술과 함께 볼링을 즐길 수 있다. 볼링장은 클럽처럼 어두워 볼링공과 볼링핀, 라인 등이 모두 야광으로 빛이 난다. 역삼동에 위치한 볼링펍 '스매싱볼'에서도 클럽 조명과 음악 아래서 볼링을 즐길 수 있으며, 필요 시에는 중앙무대홀을 이용해 PPT 발표를 함께 진행할 수 있다.
단체로 보드게임을 즐기며 친목을 쌓는 것도 좋다.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보드게임카페 '미라클'에는 육각형 테이블과 칠각형 테이블, 카지노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게임 테이블이 있어 단체로 게임을 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각 테이블간에 칸막이가 있어 독립된 공간에서 주변 시선에 의식 받지 않고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신사동에 위치한 보드카페 '크림'은 칵테일 바 느낌의 보드게임 카페다.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테이블이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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