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출사를 준비하는 사진 초보자들 이것만은 "주목"
파이낸셜뉴스
2015.03.26 10:05
수정 : 2015.03.26 17:54기사원문
'출사의 계절' 봄이 다가왔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곳곳에 화려한 꽃들이 피기 시작하면서 이 순간을 사진에 담기 위해 떠나는 출사족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올 봄 성공적인 출사를 위해 사진 초보자도 쉽게 익힐 수 있는 촬영 팁 몇 가지를 소개했다.
■나에게 맞는 카메라 고르기
먼저 매일 들고 다니면서 일상을 기록하는 용도로 사용한다면 작고 가벼운 콤팩트 카메라나 미러리스 카메라가 좋다. 사진을 취미로 하거나 특별한 순간을 제대로 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카메라 중에서도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DSLR 카메라가 적합하다. 최근에는 초보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성을 갖춘 보급형 DSLR인 니콘 D5500이 인기를 끌고있다. 이 제품은 높은 휴대성과 편의성, 고성능으로 가족 단위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D5300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특히 이 제품은 니콘 DSLR 카메라 최초로 터치 패널을 채용해 직관적인 조작성을 갖췄고, D5300 대비 크기와 무게를 크게 줄여 야외로 출사를 떠날 때에도 간편하게 휴대 가능하다. 또한 유효화소수 2416만 화소의 광학 로우 패스 필터를 제거한 CMOS 센서를 탑재해 고화질,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빛·각도·배경 활용해라
카메라 준비가 끝났다면 빛, 각도, 배경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촬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빛을 제대로 이용하려면 찍고 있는 시점의 빛의 세기를 잘 파악해야 한다. 빛이 약하면 어둡고 흔들린 사진이 찍히고, 반대로 너무 강하면 밝은 빛의 영향으로 피사체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루 중 빛이 가장 센 시간은 낮 12시로 출사를 계획한다면 가급적 이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빛의 세기가 적당한 일출 직후와 일몰 직후 약 두 시간을 이용하면 자연스러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봄철 피사체로 가장 인기가 높은 꽃을 찍을 때는 각도가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꽃을 강조하기 위해 한 송이를 크게 담거나 꽃 무리를 화면 가득 채우는데 이러한 구도는 오히려 사진을 단조롭게 만든다. 따라서 밋밋하지 않게 꽃을 찍고 싶다면 배경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다양한 렌즈 활용하기
다양한 렌즈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출사에서 다양한 피사체를 담고 싶다면 줌 렌즈가 적절하다. 하나의 렌즈로 넓은 화각대를 커버할 수 있어 여러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이다. 특히 망원 줌 렌즈의 경우 광활한 자연 풍경부터 높은 나무 위의 꽃과 같이 먼 곳에 있는 피사체도 선명하게 담을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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