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 1일∼9월15일 '오존 예·경보 상황실' 가동

파이낸셜뉴스       2015.04.26 11:15   수정 : 2015.04.26 11:15기사원문



서울시는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봄·여름철에 대비해 다음달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오존 예·경보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존경보 상황실은 서울시가 보건환경연구원, 25개 자치구 환경부서와 공동으로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12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며, 오존 경보 발령 시는 해제 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오존 측정은 서울시내 25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며, 예보는 서울시 전역에 대하여 경보는 5개 권역으로 나눠 발령한다.

현재 오존 예보는 4월 23일부터 시작해 10월 1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예보는 국립환경과학원 발표자료에 따라 서울시 전역의 오존 농도를 예측해 17시, 23시 기준으로 내일 예보를 하고 당일 05시, 11시 기준으로 오늘 예보를 하며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cleanair.seoul.go.kr)와 모바일서울(m.seoul.go.kr)에서 공개한다.

오존 주의보는 2013년에 4개 권역 에서 9일 동안 18회 발령됐고, 2014년에는 모든 권역에서 8일간 23회 발령됐다.

경보와 중대경보는 서울시에서 오존경보를 시작한 1995년 이후 기록이 없다.

경보는 대기 중 오존 농도에 따라 단계별로 주의보(0.12ppm/hr 이상), 경보(0.3ppm/hr 이상), 중대경보(0.5ppm/hr 이상) 순으로 발령된다.

시 관계자는 "운동이나 나들이 등 실외활동이 잦은 5월~9월은 기온이 25℃ 이상으로 높고 햇빛 양이 많아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라면서 "이때 오존에 많이 노출되면 눈과 호흡기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서울시 유관부서, 정부기관, 언론사,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 8452개소에 팩스, 전화, 문자 등으로 전파하고 문자서비스 신청자 1만8692명에게 문자를 발송해 경보 상황 및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한다.

오존 경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고 싶은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바일서울(http://m.seoul.go.kr/mw/eco/AirMain.do)을 통해서도 오존주의보·경보 및 행동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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