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허브사이트 써보니..가격 비교 OK..UI는 개선해야
파이낸셜뉴스
2015.05.29 09:43
수정 : 2015.05.29 16:56기사원문
지난 22일 오픈한 알뜰폰(이동통신재판매, MVNO) 허브사이트(www.알뜰폰허브.kr)가 쉽게 간편한 가격 비교를 장점으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가입사 대부분이 참여한 만큼 10여개 알뜰폰 회사의 요금제와 상품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지만 일부 불편한 사용자환경(UI)과 인증 수단의 한계, 이통사 상품과의 비교 불가 등 일부 개선점도 눈에 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뜰폰 허브사이트는 대기업 계열사와 이동통신 자회사, 우체국 위탁판매 사업자 등 10여개 알뜰폰 업체의 요금제, 서비스 등을 비교하며 가입이 가능한 포털사이트다.
휴대폰 구매, 가입자 인증 칩(USIM) 구매가 모두 가능하며 통합 고객센터를 통해 각사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신청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알뜰폰 사업자가 추천하는 기기들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실제 업체와 기기를 선택하면 신규가입·번호이동·기기변경 가입형태를 정한 뒤 색상, 메모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요금제, 약정기간, 기기 할부기간에 추가할인, 부가서비스 가입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 편리하다.
■"UI 미비점은 아쉬워"
아쉬운 점도 눈에 띈다. 첫 화면은 요즘 트렌드에 맞춰 구성했지만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면 화면 일부가 보이지 않아 메뉴 선택이 불편하다. 또 알뜰폰 업체간 가격 비교는 가능하지만 SK텔레콤, KT, LG U+ 등 이동통신사 상품과는 비교할 수 없어 실제 얼마나 저렴한 지 소비자가 쉽게 알기 어렵다. 일부 알뜰폰 회사들이 빠져 있는 것도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또 인증이 필요한 경우 신용카드와 범용공인인증서만 가능해 인증수단도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개인의 경우 무료인 증권·금융용 인증서를 많이 사용하는데 범용공인인증서는 연간 4400원의 비용이 든다. 신용카드가 없다면 굳이 비용을 물어가며 범용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셈이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관계자는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인 단계로 이르면 다음 달 중 고도화(개선)될 것"이라며 "더욱 다양한 서비스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협회는 허브사이트 오픈 및 500만 돌파를 기념, 신규가입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약 10억원에 달하는 선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허브사이트 및 협회, 소속 회원사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이벤트의 상세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는 사업자별 행사기간과 행사내용을 달리해 3개월에 걸쳐서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및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시 추첨 등을 통한 경품 지급은 물론 가입비 면제, 단말기 및 기본료 할인, 노트북 등 최신기기, 엑스키퍼 청소년앱 차단 3개월 유료 쿠폰 등 기타경품(기프티콘, 영화예매권 등) 지급 등 업체별로 특색 있는 프로모션 및 각종 사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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