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에 좋은 음식, 더덕..'사포닌'의 힘

파이낸셜뉴스       2015.07.07 13:55   수정 : 2015.07.07 13:55기사원문





폐렴에 좋은 음식에 관심이 모아진다.

폐렴에 좋은 음식으로 더덕이 대표적이다.



더덕의 주요 성분은 식이섬유와 이눌린·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다. 더덕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장 건강에 좋고, 특히 변비 예방을 돕는다. 다당류의 일종인 이눌린은 혈당 조절을 도와 '천연 인슐린'으로 불린다.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나다. 더덕은 100g당 열량이 78㎉에 불과하지만,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더덕은 특히 폐렴·천식·가래·기침 치료를 돕는다. 더덕의 쓴맛 성분인 '사포닌'이 위장과 폐의 기능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또한 더덕은 고혈압을 예방하는 '올레아놀릭산'과 신경계 기능 활성화와 신진대사에 작용하는 비타민 B1·B2, 칼슘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그러나 더덕은 찬 성질이 강한 음식이므로, 몸이 찬 사람이 더덕을 많이 먹으면 소화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더덕구이 등 요리를 위해 방망이로 두드리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세게 두드리면 섬유질이 조각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더덕 뿌리를 음식재료로 쓸 때는 껍질을 벗긴 뒤 소금물에 잠깐 담가 쓴맛을 우려내면 된다. 더덕을 물에 불리거나 끓는 물에 잠시 넣었다 빼면 껍질이 잘 벗겨진다. 물에 불리면 사포닌도 잘 우려낼 수 있다. 더덕 가운데 단단한 노란색 심은 요리할 때 떼어내는 게 좋다.



더덕 어린잎도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새순을 데치거나 생채를 길게 썰어 비빔밥·볶음밥·채소 무침 등에 넣으면 잘 어울린다. 말린 큰 잎으로는 더덕 차를 만들어 마시면 좋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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