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역사회-학교 협력하는 '마을과 학교' 9월 가동

파이낸셜뉴스       2015.08.05 08:36   수정 : 2015.08.05 08:36기사원문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간 거버넌스 모델인 '마을과 학교'를 6곳 선정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해 11월 지방자치와 교육자치를 결합한 '글로벌 교육혁신도시 서울' 선언을 한 바 있다. 마을과 학교 운영은 이 과제 중 하나로 마을·지역사회와 학교가 연계해 서로의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공모로 선정된 6곳은 은평구 검바우 마을학교, 중랑구 달팽이 마을학교, 마포구 또보자 마을학교, 강북구 마을이학교, 양천구 모기동 마을학교, 성북구 푸른누리마을학교다.

이들 마을 주민과 해당 학교 교사들은 지난 4월부터 자율적인 협의와 토론을 거쳐 각 마을에서 실행하고자 하는 상생 프로젝트 계획을 마련했다.

가령 은평구 검바우마을학교는 교사는 교과목 연구, 마을은 각자의 마을프로그램들을 엮는 등 마을사업연구모임을 통해 '검바우 마을교과서'를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 교육청과 함께 10~12일 3일간 마을과 학교에 참여하는 현직 초·중·고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 직무연수'를 시행한다. 또 서울시는 62개 예비 마을학교도 선정해 컨설팅을 지원한다.

유창복 서울시마을지원센터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가치를 실현해 전인교육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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