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통합 앱마켓 '원스토어' 한달간 다운로드 수 1억건 육박
파이낸셜뉴스
2015.08.09 18:06
수정 : 2015.08.09 22:17기사원문
구매 이용자 수도 44% ↑ 통합 시너지 효과 톡톡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애플리케이션 장터(앱마켓)를 통합했더니 한달간 애플리케이션(앱)과 게임의 다운로드 수가 1억건에 육박하는 등 높은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자는 하나의 규격으로 3사 앱 마켓에 편리하게 등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스토어 출범 후 2개월간 3사 앱 마켓의 앱과 게임 카테고리 통합 실적을 분석한 결과, 통합 전 2개월인 지난 3~4월 대비 다운로드 수는 60% 늘었고, 구매 이용자 수는 44% 증가했다. 7월 원스토어 일 거래액도 최고 48억3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하루 최고 기록이 새롭게 경신됐다. 또 포인트 적립, 마케팅 이벤트 등의 프로모션을 통해 대형 게임사들의 인기 게임들이 새롭게 입점해, 3사 앱 마켓에 입점한 신규 게임의 출시 건수는 원스토어 이전 대비 47% 증가했다. 지난 4월 오픈한 통합개발자센터는 현재까지 4만9000여 누적 방문자 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개발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앱 마켓 3사와 손 잡고 사전 예약 다운로드 등의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출시한 웹젠의 '뮤 오리진'은 출시 후에도 경품 증정 이벤트 등을 함께 진행하며 원스토어 모바일 게임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게임 내 결제로 발생된 전체 매출 중 40%가 원스토어 이용자를 통해 발생됐다.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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