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3명 중 1명 스트레스 시달려

파이낸셜뉴스       2015.11.16 16:45   수정 : 2015.11.16 17:02기사원문
건강행태 조사결과 우울감 경험도 24%

중고등학생 연령층인 청소년 3명 중 1명 꼴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으며 4명 중 1명은 우울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약간씩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청소년들의 흡연과 음주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청소년(중 1~고 3)들을 대상으로 하는 '2015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의 800개 중·고등학교 대상으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7월에 6만8043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이번 조사결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학생 비율은 35.4%,우울감을 경험한 학생은 23.6%로 나타났다. 우울감을 경험한 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이, 고학년일수록 높다.

흡연율은 남학생이 11.9%,여학생은 3.2%로 나타났다. 남학생 흡연율은 전년 대비 2.1%포인트.여학생은 0.8%포인트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담뱃값인상과 금연교육 강화,사회적 인식변화 등이 청소년 흡연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월 1회 이상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학생의 비율(음주율)은 남학생이 20%,여학생은 13.1%다.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는 학생은 5.2%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이 비율은 중학생에서 현저하게 줄었다.

아침식사 결식 학생은 27.9%로 높은 수준이다. 하루 1회 이상 과일을 섭취하는 비율은 22.9%, 하루 3회 이상 채소를 먹는 비중은 15.3%로 낮다.
신체활동 실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신체활동을 하는 학생은 14.1%에 불과하다.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이, 고학년일수록 신체활동이 저조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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