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라면 바람'.. 불붙은 짬뽕 전쟁

파이낸셜뉴스       2015.11.16 17:23   수정 : 2015.11.16 17:23기사원문
'맛짬뽕' 앞세운 농심 1200억 규모 시장 주도
삼양라면 '갓짬뽕' 선봬 13종 제품 경쟁 치열





라면업계에 '프리미엄' 바람이 거세다. 올 상반기 '프리미엄 짜장라면' 경쟁에 이어 하반기들어서는 '프리미엄 짬뽕라면' 전쟁으로 옮겨붙었다.

16일 라면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서 팔리는 프리미엄 짬뽕라면은 13종으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연 1200억원에 달한다. 그동안 농심의 오징어짬뽕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오뚜기와 팔도가 각각 '진짬뽕'과 '팔도불짬뽕'을 앞세워 농심을 압박하는 형국이었다.

이런 가운데 농심이 정통 중화풍의 고급짬뽕 맛과 식감을 살린 '농심맛짬뽕'을 새로 선보이며 시장 굳히기에 들어갔고 여기에 삼양라면이 '갓짬뽕'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농심의 '농심 맛짬뽕'은 말 그대로 야심작이다.중화풍 고급짬뽕의 맛과 식감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면발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이를 통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3㎜ 굴곡면'을 개발했다. 이 면발에는 홈이 파여 있어 굴곡 형태의 면 단면 사이로 얼큰하고 진한 짬뽕 국물이 잘 배어들어 맛과 풍미를 극대화한다. 3㎜ 굴곡면은 기존 사각과 둥근면에서 탈피한 것으로 농심의 50년 제면 노하우의 결정체다. 농심은 여기에다 면발은 물론 스프에 짬뽕 전문점의 불맛을 구현했다.

농심 관계자는 "프리미엄 짜장 짜왕의 빅히트를 치며 올해 라면업계의 새로운 트렌드을 이끌어왔다"면서 "농심이 그동안 출시한 굵은 면발 제품 가운데서도 가장 심혈을 기울인 농심 맛짬뽕으로 짜왕의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삼양식품의 '갓짬뽕'은 '갓짜장'에 이어 갓 끓여낸 정통 중화요리 짬뽕의 풍미와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갓짬뽕은 쫄깃하고 굵직한 면발에 전국 맛집 짬뽕 레시피인 돼지뼈 육수와 해산물로 차별화된 짬뽕 국물맛을 느낄 수 있다. 오징어, 다시마, 건미역, 목이버섯, 청경채 등 10가지 풍성한 후레이크와 특제 짬뽕조미유를 곁들여 진한 불 맛을 구현했다.

삼양식품 김정수 사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유행에 민감한 식품 시장에서 단기간 인기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는 짬뽕라면 개발에 각별한 힘을 쏟았다"면서 "갓짬뽕이라는 이름처럼 '최고의 짬뽕라면'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도 강화하겠다"이라고 강조했다.

wiin5858@fnnews.com 김성원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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