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기념 글로벌 석학 특별강연
파이낸셜뉴스
2015.11.23 09:21
수정 : 2015.11.23 09:21기사원문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을 기념해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글로벌 석학 특별강연'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 콘퍼런스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5일 오후 3시에는 클로테르 라파이유 아키타이프 디스커버리 월드와이드 회장과 장-프랑소와 슈네 유럽지중해문명박물관(MuCEM) 관장이 참석하는 미디어 콘퍼런스도 연이어 마련된다.
이번에 열리는 '글로벌 석학 특별강연'은 '아시아문화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관점'이라는 큰 주제 아래, 향후 문화전당이 나아가야 할 길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는 자리다. 특별강연의 연사로는 클로테르 라파이유 회장과 존 웰치먼 미국 마이크켈리예술재단 감독이자 유시(UC)샌디에이고대학 교수, 제이콥 파브리키우스 덴마크 오르후스 현대예술센터 예술감독이 나선다.
두 번째 날에는 존 웰치먼의 '21세기 동서양 현대미술의 차이', 제이콥 파브리키우스의 '공공영역에 다가가는 예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존 웰치먼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마이크 켈리 순회전'을 비롯해 '인천 국제여성비엔날레', '시드니비엔날레' 등 다수의 국제 전시와 비엔날레를 기획해온 미술 비평가이자 큐레이터이다. 제이콥 파브리키우스는 옥외광고를 비롯하여, 축구장, 교회, 교도소 등 특별한 공공장소를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소통 방식을 통해 예술의 영역을 확장해왔다.
한편, 미디어 콘퍼런스에서는 클로테르 라파이유 회장과, 2013년 유럽의 문화수도로 선정된 프랑스 마르세유를 창의성과 지속 가능성이 있는 도시라는 것을 증명한 장-프랑소와 슈네 관장이 자유로운 대담 방식으로 대중 매체들과 만난다. 유럽 문화수도의 권위자인 장-프랑소와 슈네 관장은 '유로 메디테라네 프로젝트'를 통해 '위험한 도시', '더러운 도시' '쇠락한 도시'라는 꼬리표가 달린 마르세유의 도시 재생을 주도하며 놀랄만한 성공을 이끌었다.
이번 미디어 콘퍼런스에서는 '아시아가 문화적으로 세계에 어떤 가능성을 줄 것인가?'라는 화두로부터 시작해, '아시아 각국의 글로벌코드와 컬처코드는 무엇이며, 경제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논의하고, 21세기 아시아 시대의 문화 전망과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럽의 눈을 통해 본 문화전당이 당면한 문화교류 플랫폼의 가능성과 아시아 문화를 바탕으로 한 창·제작의 전망도 함께 모색해볼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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