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핵무장 아닌 핵균형".. 전술핵 재배치 주장
파이낸셜뉴스
2016.02.16 10:59
수정 : 2016.02.16 10:59기사원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핵무장이 아닌 핵균형”이라며 미군 전술핵무기의 국내 재배치를 거듭 주장했다.
홍 지사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핵무장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핵균형론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수소폭탄에 ICBM까지 개발하겠다는 북의 도발이 극에 달한 마당에 미군의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는 중국, 러시아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북의 핵을 견제하기 위한 핵균형자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말하는 핵무장론이 아니라 핵균형론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지사는 지난 13일에도 정부가 중국 눈치를 보지 말고 미군의 전술핵무기를 국내에 재배치해야 한다고 피력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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