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나들이, 쇼핑몰로 떠나볼까

파이낸셜뉴스       2016.03.01 18:02   수정 : 2016.03.01 18:02기사원문
가족화장실·수유실 완비..가족 단위 고객 호응 높아
영유아 동반 고객 편의 제공쿠킹클래스·놀이시설 등 특별 키즈프로그램 다채



새학기 쇼핑 시즌을 맞아 아울렛, 백화점, 쇼핑몰 등에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놀이시설, 특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쇼핑도 하고 봄나들이까지 즐길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영유아를 동반한 고객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도 눈에 띈다. 스스로 화장실 가는 것이 어려운 자녀들을 배려해 어른용 변기와 어린이용 변기가 함께 구비된 가족화장실도 마련했다. 대부분의 쇼핑시설에는 수유실도 완비돼 있고 안내데스크에서 언제든 유모차를 대여할 수 있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어린 자녀를 동반한 엄마의 쇼핑 편의를 위해 다른 쇼핑 센터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평일에는 '키즈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6개월부터 초등학생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3시간 동안 아이는 인솔자를 따라 센터 내 입점된 키즈카페 이용, 바운스 스핀.미니트레인 탑승, 회전목마 탑승, 풍선아트 체험, 레고 블록 쌓기, 위니비니 젤리 고르기 등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주말에는 '키즈 잉글리쉬 쿠킹 클래스'를 함께 운영한다. 5세부터 초등학생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진행되는 키즈 잉글리쉬 쿠킹 클래스는 아이들이 직접 유기농 쿠키를 굽고 시식해보는 쿠킹클래스, 포토타임, 키즈카페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약 892㎡ 규모의 공간에 미끄럼틀, 그물망 등을 갖춘 '숲 속 놀이터'를 운영한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실사 크기의 호랑이, 사자 등 동물 모형들이 어우러진 595㎡ 규모의 '프리미엄 쥬'도 마련돼 있다.

판교 현대백화점에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있다. 이 문화교육공간에서는 국내 최초 '책'을 주제로 그림책 관련 전시, 테마교육, 열린 서재 등이 운영된다. 전시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과 열린 도서관도 있어 반나절 나들이 장소로 적합하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피스동 5~6층에 있고 연면적 2736㎡ 규모로 지어졌다. 전시실 2개와 그림책 5000권이 있는 열린 서재, 어린이 대상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는 3개 교육실로 구성됐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는 체험 어린이 직업 테마파크 키즈앤키즈가 있다. 키즈앤키즈는 2545㎡ 규모로 만 3~14세 어린이들의 직접 체험 테마 파크다. 어린이들의 재능과 소질을 개발한다는 목표로 어린이들이 선망하는 방송부터 스포츠, 패션, 쿠킹 등의 예체능 분야뿐만 아니라 경찰과 소방관 등 공공분야까지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키즈앤키즈에선 20개의 시설을 6개의 스테이션으로 나눠 체험할 수 있다. 축구와 야구 선수를 경험할 수 있는 '스포츠 스테이션', 소방관과 경찰관, 응급 구조 대원을 경험할 수 있는 '퍼블릭 스테이션', 패션과 헤어, 주얼리 디자이너를 경험할 수 있는 '패션 스테이션', 아나운서와 배우, 성우 경험을 할 수 있는 '온에어 스테이션', 요리와 제과 제빵을 경험을 할 수 있는 'F&B 스테이션', 블릭아트 할 수 있는 '이벤트 스테이션'으로 나뉜다.

업계관계자는 "키즈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아이를 동반한 엄마들이 좀더 자유로운 쇼핑을 할 수 있어 매출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가족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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