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판업계 'K-뷰티 특수' 후광효과 누린다
파이낸셜뉴스
2016.03.09 16:54
수정 : 2016.03.09 16:54기사원문
암웨이 '먹는 화장품'.. 허벌라이프 '男스킨케어'.. 뉴스킨 '뷰티 디바이스'
기능 강화해 소비자 공략
중국인관광객,이른바 '유커 특수'로 국내 화장품시장이 글로벌 마켓으로 급성장하면서 직접판매(다단계)업계도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화장품은 직판업계의 전통적인 주력 상품으로 최근들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기능성 화장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화장품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은 8조2000억원에 달한다. 유커 특수가 일기 시작한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직판업체들은 차별화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시장공략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국내 화장품 직판시장은 한국암웨이,한국허벌라이프, 뉴스킨 등 '빅 3'가 주도한다.
암웨이는 바르는 화장품이 아닌 '먹는 화장품'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신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암웨이는 이너뷰티(먹는 화장품) 브랜드 '트루비비티'를 국내 론칭하며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트루비비티는 암웨이가 보유한 세계 판매 1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와 글로벌 톱5 스킨케어 브랜드 아티스트리 연구진들의 합동 프로젝트로 탄생한 브랜드다. 국내 출시 제품은 정제형 건강기능식품 '아쿠아 써플리먼트'와 분말형 일반식품 '아쿠아 파우더 드링크' 두 종류로 구성됐다. 트루비비티 아쿠아 서플리먼트는 국내 출시된 이너뷰티 제품 중 최초로 '밀배유추출물'을 주 원료로 사용했다. 밀배유 속 글루코실세라마이드가 피부에 풍부한 수분을 공급해줄 뿐 아니라,피부 속 수분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고 외부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는 게 암웨이측의 설명이다.
■먹는화장품에 비타민 성분 등 진화
한국허벌라이프는 남성용 스킨케어 세트인 '허벌라이프 스킨 포맨 세트'를 최근 출시했다.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한 달간의 화장품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미용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 남성들은 한달 평균 13.3개의 화장품을 사용한다. 특히 스킨케어 제품 중에서는 로션과 스킨토너를 가장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벌라이프 스킨'은 최적화된 배합의 알로에 베라, 비타민 B3, 항산화 비타민 C, E 등 다양한 비타민 및 식물성 성분으로 피부를 빛나게 하며 은은한 향으로 상쾌함을 더해준다.
■국내 시장,세계 신제품 시험무대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한국 화장품 시장에 신제품을 먼저 선보이는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유타주에 본사를 둔 뉴스킨엔터프라이즈는 1대1 맞춤형 화장품인 '에이지락미'(agelock me)를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 출시했다. 뉴스킨 엔터프라이즈는 한국에 자회사 뉴스킨코리아를 두고 영업 중이다. 이번 '에이지락미' 화장품은 그동안 고가 위주를 고수했던 안티에이징 화장품 업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격측면에서도 한달 사용분이 20만원이 채 되지 않는 금액으로 일부 피부전문 병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1대1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와 비교해도 10분의 1 가격에 불과하다.
뉴스킨 엔터프라이즈측은 "화장품업계의 테스트마켓이 되고 있는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전세계 최초로 신제품 12만대를 우선적으로 론칭했다"고 전했다.
디바이스와 카트리지로 구성된 '에이지락미'는 이름처럼 각 개인의 나이, 인종, 기후, 피부상태 및 개인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다. 총 다섯가지의 카트리지는 2개의 모이스처라이져와 3개의 세럼(피부 관리용 화장품)으로 구성된다. 뉴스킨만의 특허기술인 에이지락 기술로 만들어진 강력한 안티에이징 세럼으로 기미잡티, 모공, 탄력에 작용한다. 매달 개인의 피부에 더 잘 맞게 새로 정보 반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적화된 화장품의 대량공급이 가능하다고 뉴스킨코리아측은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