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이재현 회장 아들 이선호씨 코리아나 멤버 딸 이래나씨와 결혼
파이낸셜뉴스
2016.03.25 17:27
수정 : 2016.03.25 21:04기사원문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아들 이선호씨(26·CJ제일제당 과장)가 오는 4월 결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대는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의 외동딸 이래나씨(22)로 미국 명문 예일대에 재학 중인 재원이다.
25일 CJ그룹에 따르면 두 사람은 4월 중 시내 모처에서 양가 가족 10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촐한 혼례를 올린다. 신장이식 수술 및 유전병 등으로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이재현 회장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호씨 커플은 2년여간 교제해왔으며 최근 들어 이 회장이 두 사람의 결혼을 재촉했다고 한다.
CJ에 따르면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아내 김희재 여사로부터 들어 알고 있던 이 회장이 지난 설 무렵부터 직접 "내가 어찌 될지 모르니 너라도 빨리 가정을 꾸려라. 결혼식을 가급적 빨리 해라"고 강권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 회장의 결혼 재촉이 최근 더욱 악화된 건강상황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2013년 8월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이 회장은 아직도 거부반응이 나타날 정도로 불안정한 상태다. 또 다량의 면역억제제를 지속적으로 투여받고 있어 그 부작용으로 최근 부신부전증세까지 새롭게 나타났다. 말초 근육과 신경이 점차 소실되는 유전병 CMT도 손 쪽으로 더 악화되면서 젓가락질조차 힘든 상태라고 한다. 이에 따라 4월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양가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선호씨와 이래나씨는 "아버지가 투병 중인데 결혼식을 올릴 수 없다. 아버지가 건강을 되찾으시는 것이 먼저"라며 "누구보다 축하해줄 아버지가 참석 가능하실 때 식을 올리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피력했다. 결국 결혼식을 치르지 않고 조촐하게 양가 가족들이 모여 식사만 하기로 했다고 CJ는 설명했다.
두 사람은 조만간 혼인신고를 하고 함께 유학생활을 병행하면서 공부를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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