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베이 구조에 불투명글라스까지, 주거용 오피스텔의 진화
파이낸셜뉴스
2016.05.25 11:28
수정 : 2016.05.25 11:32기사원문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에 나오는 오피스텔은 층고를 높이거나 3~4베이 구조를 선택해 아파트처럼 체감면적을 높인 설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이 경기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에 선보인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이 대표적이다. 4베이, 판상형 설계와 일부세대 복층형 테라스 설계 등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총 170실 모집에 7360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43.3대 1을 기록했다. 계약도 첫날 모두 마감됐다.
같은 달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삼송역’도 '가족공간 강화형', '침실공간 강화형', '학습공간 강화형' 등 다채로운 평면 유닛을 갖춰 관심을 끌었다. 주거시설 최초로 유리 벽면을 손쉽게 투명 또는 불투명으로 바꿀 수 있는 스마트글라스 옵션을 적용해 인기를 끌었다. 청약에서는 총 969실 모집에 1만759명이 신청해 평균 1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 HDC아이앤콘스는 ‘대치2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원룸형부터 투룸까지 다양한 평면을 선보인다. 일부 세대는 3베이 구조로 평면도 특화했다. 각 세대 내 수납장은 친환경 E0 등급의 최고급 자재를 사용했다. 여기에 층고를 기존 오피스텔보다 높은 2.4m~2.8m(우물천장포함)로 설계해 수납공간을 늘리고 개방감을 키웠다.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의 전용면적 21~87㎡ 오피스텔 159실, 오피스 12실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