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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이 늘면서 아파트를 방불케 하는 다양한 평면 설계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싱글족이 느는데다 전세난까지 겹쳐 값비싼 아파트에 대한 대안으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에 나오는 오피스텔은 층고를 높이거나 3~4베이 구조를 선택해 아파트처럼 체감면적을 높인 설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이 경기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에 선보인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이 대표적이다. 4베이, 판상형 설계와 일부세대 복층형 테라스 설계 등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같은 달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삼송역’도 '가족공간 강화형', '침실공간 강화형', '학습공간 강화형' 등 다채로운 평면 유닛을 갖춰 관심을 끌었다. 주거시설 최초로 유리 벽면을 손쉽게 투명 또는 불투명으로 바꿀 수 있는 스마트글라스 옵션을 적용해 인기를 끌었다. 청약에서는 총 969실 모집에 1만759명이 신청해 평균 1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 HDC아이앤콘스는 ‘대치2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원룸형부터 투룸까지 다양한 평면을 선보인다. 일부 세대는 3베이 구조로 평면도 특화했다. 각 세대 내 수납장은 친환경 E0 등급의 최고급 자재를 사용했다. 여기에 층고를 기존 오피스텔보다 높은 2.4m~2.8m(우물천장포함)로 설계해 수납공간을 늘리고 개방감을 키웠다.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의 전용면적 21~87㎡ 오피스텔 159실, 오피스 12실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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