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지점장 폭행 사망, 풀무원 계열사 본사 직원 기소
파이낸셜뉴스
2016.06.22 11:39
수정 : 2016.06.22 11:39기사원문
풀무원건강생활 본사 직원 2명이 노래방서 말다툼끝에 서울 지역 지점장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배용원 부장검사)는 상해치사로 풀무원 지점관리팀장 변모씨(43)와 직원 김모씨(29)를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변씨 등은 4일 오전 1시께 서울 강남구 한 노래방에서 지점장 A씨(32) 등 2명의 지점장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하다 A씨를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팀장님은 저희 지점에 관심도 없고 아는 것도 없으니 지점 업무에 간섭하지 말라"며 변씨와 다퉜다. 이후 싸움이 크게 번져 세 사람간의 다툼으로 번졌고, 변씨는 A씨를 다시 수차례 주먹과 손으로 때렸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8일 결국 숨졌다.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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