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항공청 "비행기에서 갤노트7 사용하지마라" 권고
파이낸셜뉴스
2016.09.09 13:46
수정 : 2016.09.09 13:46기사원문
미국 항공당국이 배터리 결함으로 리콜이 결정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를 항공기 내에서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권고했다. 다만 기내 반입 금지 등 조치는 시행하지 않았다.
8일 미 연방항공청(FAA)는 성명을 통해 "최근 벌어진 사고와 관련해 승객들에게 기내에서 삼성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켜거나 충전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모든 위탁수하물에 갤럭시노트7을 싣지 말 것을 함께 권고했다.
미국 외에 호주 콴타스항공과 제트스타, 버진오스트레일리아도 갤럭시노트7의 기내 충전을 금지한 상태다. 항공사들이 충전 금지 조치를 시행하는 이유는 문제가 된 갤럭시노트7의 경우 충전 중 발화 사고가 난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전날 자료를 내고 “갤럭시 노트7 기내반입 금지나 충전금지, 전원을 끄도록 하는 방안 등의 조처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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