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경찰 아빠 제복 입은 3세 소녀의 기도.. 감동
파이낸셜뉴스
2016.09.16 16:15
수정 : 2016.09.16 16:15기사원문
작은 두 손을 꼭 모으고 하늘나라로 떠난 아빠를 위해 기도하는 3살 소녀의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투데이뉴스는 매년 생일마다 근무 중 사망한 경찰 아빠의 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3살 소녀 탈리아의 사연을 보도했다.
경찰이었던 탈리야의 아빠 크루즈 토마스 씨가 근무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이다.
가족들은 너무 어린 나이에 아빠를 잃은 탈리야가 그의 사랑을 평생 기억할 수 있도록 특별한 사진을 남기기로 했다.
바로 매년 찾아오는 탈리야의 생일 때마다 아빠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제복을 입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찍는 것이다.
지난 13일 3세가 된 탈리야는 벌써 세 번째 기념 사진을 남겼다. 아빠의 제복은 탈리야에게 터무니없이 크지만 탈리야는 의젓하게 제복을 입고두 손을 모았다. 그리고 눈을 꼭 감고 기도를 시작했다.
아빠가 천국에서 잘 살고 계신다고 믿는 탈리야는 사진을 찍는 동안 아빠를 위해 진심어린 기도를 해 주변을 감동하게 했다고 사진 작가 메리 리씨는 투데이 뉴스에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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