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LPGA 시즌 3승.. 세번째 입맞춤

파이낸셜뉴스       2016.10.09 17:29   수정 : 2016.10.09 22:07기사원문
푸본 대만챔피언십 우승

장하나(24.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3승을 거뒀다.

장하나는 9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CC(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푸본 대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비바람을 동반한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이날만 6타를 줄이며 맹추격전을 펼친 펑산산(중국)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지난 2월 코츠 골프챔피언십, 3월 HSBC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다. 시즌 초반 파죽지세의 기세를 올렸지만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인해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슬럼프에 빠졌다.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투어를 일시 중단했다. 그리고 국내로 들어와 치료를 겸한 휴식에 전념했다. 한때 5위였던 세계랭킹은 현재 10위로 떨어졌다. 장하나는 3라운드서 코스레코드인 10언더파를 몰아쳐 승기를 잡았다.

장하나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LPGA투어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먼저 3승을 신고했다. 또 이번 대회 우승으로 LPGA투어 한국 군단은 에비앙 챔피언십 전인지(22.하이트진로), 레인우드 클래식 김인경(28.한화)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뒀다. 시즌 중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의 상승세에 밀려 주춤했지만 다시금 우승 본능이 살아나고 있다. '아시안 시리즈' 1, 2차전서 우승한 한국 군단은 오는 1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서 열리는 KEB하나은행챔피언십서 3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김효주(21.롯데)가 3타를 줄여 세계랭킹 4위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3위(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에 입상했다. 박희영(29.하나금융그룹)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5위(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 1타를 잃어 공동 20위(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에 그쳤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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