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스타교사' 최태성, 이투스와 계약
파이낸셜뉴스
2016.10.21 10:06
수정 : 2016.10.21 10:06기사원문
EBS 수능 인강의 한국사 강사 최태성씨(대광고 교사)가 이투스로 자리를 옮긴다. '큰별쌤'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최씨는 한국사 부문 손꼽히는 실력자로 평가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공교육에 대한 신념을 밝혀온 그가 사교육 업체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고개를 갸웃거리는 시선도 제기된다..
21일 이투스교육은 최태성(45)씨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투스 관계자는 "최씨가 내년부터 이투스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과 함께 대중들에게 다양한 한국사 이야기를 전한다"고 말했다.
최씨는 "한국사에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한 사이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라며 "경제적 사정으로 마음껏 인강을 듣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공익 창출 하는데 남은 교육자 생활을 쏟아 붓도록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인강업계 관계자는 "수능에서 한국사가 의무화 됐지만 4등급 이상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시장 규모가 크지 않다"면서 "이투스로 넘어온 이후의 영향 보다는 공교육을 부르짖으며 수많은 러브콜을 거절했던 최씨가 사교육으로 넘어간 것 자체가 이슈"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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