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코리아센터닷컴 OKDGG 총괄팀장 "중소 쇼핑몰 해외직판 시장 개척에 앞장설 것"
파이낸셜뉴스
2016.12.08 17:05
수정 : 2016.12.08 22:43기사원문
'4억 소녀' 쇼핑몰 운영 경험.. 패션의류.한류 상품에 초점
(OKDGG : 해외 직판 오픈마켓)
지난 2004년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린 '4억 소녀'가 현재 연 매출 200억원 넘는 인터넷쇼핑몰 '립합' 대표로 성장했다. 립합은 2010년 연 매출 5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9월 코리아센터닷컴으로 둥지를 옮긴 김은희 OKDGG 총괄팀장(사진)은 다년간 립합에서 근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역직구 오픈마켓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코리아센터닷컴의 사업영역은 크게 2가지다. 물건을 팔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쇼핑몰을 만들어주는 '메이크샵'과 해외 상품 직접구매 서비스인 '몰테일'이 그것이다. OKDGG는 메이크샵을 통해 쇼핑몰을 만든 판매자 등이 모여 미국·중국·일본 등의 해외 소비자에게 상품을 파는 오픈마켓이다. OKDGG는 지난 2011년 글로벌 해외배송을 책임지겠다는 뜻의 DGG(Delivery Guarantee Global)를 개선해 2014년 4월 문을 열었다.
지난 10월까지 60여개국에서 20만명이 가입했다. 회원 수는 2012년 1만5000명에서 2014년 7만명, 2015년 13만3000명으로 매년 2배씩 늘고 있다. 현재 3000여개 쇼핑몰과 기업이 입점해 200만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김 팀장은 "4억 소녀 쇼핑몰 립합을 비롯해 난닝구, 레이어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며 "패션 브랜드와 함께 YG, 큐브엔터테인먼트 등의 팬클럽 가입 및 상품 구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역직구 시장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평균 115%씩 성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역직구 시장 전체 규모는 1조2000억원으로, 올해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역직구 금액이 직구 금액을 뛰어넘었다. 현재 역직구 시장에는 G마켓 글로벌을 비롯해 11번가, 롯데몰, 판다코리아, K몰24 등의 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다. OKDGG는 몰테일과 메이크샵을 활용한 협업 전략을 통해 빠른 성장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총 매출액 15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25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OKDGG 입점업체들은 가입비 없이 상품을 판매하고 판매금액의 15%만 수수료로 내면 된다. 15% 수수료를 바탕으로 OKDGG는 해외고객 서비스 대행, 해외배송, 쿠폰 할인, 온라인 마케팅 등의 서비스를 대행한다. 현재 중국어, 영어, 일어 등 3개국어 고객서비스가 가능하다.
해외진출을 노리는 쇼핑몰 업체가 '중국 T몰' 등에 입점하려면 고액(2000만원 이상)의 가입비를 내야 한다. 영세 쇼핑몰는 입점료가 큰 부담이 되는데 OKDGG는 판매 수수료만 받기 때문에 입점상인의 매출 증가가 OKDGG 수익으로도 연결된다.
김 팀장은 "개별 쇼핑몰로 운영할 경우 홍보와 고객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OKDGG에는 다양한 판매자가 모여있어 고객 유인효과가 있고 고객서비스 관리도 대행해줘 초기 적응에 강점을 갖는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기준 대만.홍콩.중국 등 중화권 고객 매출이 50%로 절반을 차지하고 미국(24%), 일본(10%), 기타 국가 순으로 많다. 품목별로는 패션의류(51%), K팝 등 한류 상품(30%), 패션잡화(9%), 화장품(7%), 식품 및 기타(3%) 순이다. 역직구 시장은 중국인 판매 비중이 약 70%이고 이 중 가장 많은 매출을 내는 것은 화장품이다. OKDGG는 레드오션인 화장품 시장보다 패션의류와 한류 상품에 초점을 두고 시장 기반을 닦아 나가고 있다.
김 팀장은 "현재 사업 초기로 수익이 나지는 않지만 회사에서는 성장성을 보고 투자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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