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무허가 세포치료제 분당차병원에 공급
파이낸셜뉴스
2016.12.29 15:48
수정 : 2016.12.29 15:48기사원문
차병원그룹 차모 회장과 가족에 19차례 투약
차바이오텍이 세포치료제를 무허가로 제조한 후 분당차병원에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분당차병원은 이 무허가 세포치료제를 차병원그룹 차모 회장과 가족에게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업체 차바이오텍과 분당차병원이 무허가 세포치료제를 불법으로 제조해 투약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조사한 결과, 세포치료제를 무허가로 제조·판매한 차바이오텍 대표 최모씨(남, 만60세)를 약사법 위반으로 고발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차바이오텍이 제조한 무허가 세포치료제를 공급받아 차병원그룹 차모 회장과 가족에게 무허가 의약품을 투약한 사실이 있는 분당차병원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차병원그룹의 차모 회장과 부인, 딸로부터 혈액을 채취하고, 그 혈액으로부터 세포를 분리한 후 배양하는 등 2015년 2월 9일부터 2016년 10월 21일까지 총 19차례 세포치료제(자가살해세포 치료제)를 무허가로 제조해 분당차병원에 공급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앞으로도 불법으로 제조·판매되는 세포치료제에 대해서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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