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유라에 여권 반납 명령 전달

파이낸셜뉴스       2017.01.03 13:46   수정 : 2017.01.03 13:46기사원문

정부는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전격 체포된 정유라씨에게 여권반납명령을 직접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정씨가 오는 9일까지 여권을 반납하지 않으면 10일부터 직권으로 무효조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덴마크 주재 최재철 대사와 담당 영사가 2일(현지시간)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구금된 정씨를 면담하고 여권반납명령서를 전달했다.



외교부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요청을 받고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정씨의 여권 무효화 조치에 착수, 여권반납명령서를 정씨의 국내 주소지로 보냈지만 해외 체류 등으로 정씨 측은 이를 수령하지 않았다.

정씨는 1일 오후 10시(현지시간)께 덴마크 올보르시 외곽 한 주택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특검팀은 전날 법무부와 경찰청, 외교부를 통해 덴마크 측에 정씨에 대한 긴급인도구속 요청을 했고,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은 정씨에 대한 심리를 벌여 구금 기간을 오는 30일 오후 9시까지로 4주 연장하기로 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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