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계란’없이 전 부치는 방법?
파이낸셜뉴스
2017.01.09 17:58
수정 : 2017.01.09 17:58기사원문
강황 가루로 ‘전’ 부치면 색감은 비슷, 맛은 더 고소해
사상 최악의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 공급량이 급감하면서 계란 가격이 나날이 치솟고 있다. 외식업계는 물론 가정에서도 계란을 주재료로 한 메뉴인 계란찜이나, 프라이, 계란말이 등은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여기에 코앞으로 다가온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주부들은 제사상에 올려야 할 전을 어떻게 부쳐야 할지 고민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9일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 기업인 CJ프레시웨이는 ‘설’ 명절을 앞두고 계란을 대체할 수 있는 몇 가지 요리법을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 푸드스타일리스트 김혜경 셰프의 도움으로 계란 대체 메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계란은 명절 제사상에 올리는 ‘전’을 부치는데 필수 식자재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요즘 같은 상황에 계란을 활용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를 대신 할 식재료가 필요하다. ‘전’을 만들 때 계란대신 사용할 수 있는 식자재는 순두부, 강황(카레)가루, 부침가루, 고추장, 부추 등이다. 이를 활용해 전을 부치면 색감도 유사하면서 고소한 맛이 더욱 가미돼 계란을 사용할 때와 큰 차이가 없다. 또한, 떡국의 지단으로 올라오는 계란대신 버섯과 유부를 사용하면 계란보다 더 풍성한 고명으로 사용할 수 있어 대체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계란을 대신할 수 있는 몇 가지 레시피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계란찜 대신 단호박 순두부찜 (계란 대신 순두부를 활용한 레시피)
▲ 계란장조림 대신 돼지고기와 견과류를 활용하면, 돼지고기 양송이 조림, 곤약 조림, 견과류 조림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 김밥을 만들 때 빠져서는 안될 계란 지단은 유부김밥과 소고기 김밥으로 대체할 수 있다.
▲ 계란 토스트의 속 재료는 계란 대신 순두부와 채소를 활용하면 충분히 맛을 낼 수 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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