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 드러나는 연쇄살인 단서들

파이낸셜뉴스       2017.01.11 14:43   수정 : 2017.01.11 15:34기사원문



16년 동안 장기 미제 사건이었던 '드들강 여고생 강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였던 3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영훈)는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상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39)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한 20년간의 전자장치 부착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김씨는 2001년 2월 4일 새벽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피해자 박모양(당시 17세)을 승용차에 태워 나주로 데리고 간 뒤 박양을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초기에는 범인을 검거하지 못해 장기 미제로 남았다가 지난 2012년 대검찰청 유전자 감식 결과 김씨가 범인으로 지목돼 재수사가 이뤄졌다.

한편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과 유사점이 많은 만봉천 간호사 변사 사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보다 앞서 발견된 시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시신이 강에서 발견됐다는 점, 알몸 상태였다는 점, 항상 끼고 다니던 반지가 없어졌다는 점까지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과 꼭 닮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두 사건을) 배제하기 굉장히 어려워 보인다"며 "드들강 사건에 김 씨가 대응한 방식을 보면 완전 초범자라고 보긴 일단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간호사 사건에 대해서도 혐의점을 둘 수 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fn이슈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