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내년도 국비확보 전방위 행보
파이낸셜뉴스
2017.04.12 10:56
수정 : 2017.04.12 10:56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사진)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 장관을 잇달아 만나는 등 본격적인 예산확보 행보에 나선다.
인천시는 유 시장이 12일부터 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장관, 기획재정부장관, 국방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과 잇달아 만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또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과 오찬을 하며 국립해양박물관 건립,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소유권 및 도시관련계획 제도 개선, 서해5도 어업지도선 유류비 국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13일 오전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송도컨벤시아 2단계사업 국비지원, 7호선 청라 연장, GTX 조기 건설, 국립해양박물관 건설, 인천 KTX 건설, 무의도 국립자연휴양림 조성 등의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 반영을 건의한다.
같은날 오후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부평미군기지 조기 반환,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조속 이전,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국립화, 백령공항 조성 등을 논의한다.
유 시장은 14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을 만나 송도컨벤시아 2단계사업 국비지원, LNG 지역자원시설세 과세대상 확대, 영종도 복합리조트 활성화를 위한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례신설 등을 논의한다. 유 시장은 조만간 다른 부처 장관과도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내년도 예산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 편성 실무작업이 진행되기 전에 중앙부처 장관에게 지역 사정을 직접 알려 국비를 확보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이 직접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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