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출신 4선의원’ 이낙연 총리 후보자, 부처별 국정방향 조정 총괄
파이낸셜뉴스
2017.05.10 17:36
수정 : 2017.05.10 17:36기사원문
책임총리제 첫 기반 닦는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언론인으로 출발해 국회의원, 도지사를 역임했다. 합리적 성향의 호남 중진 정치인이란 게 대체적 인물평이다. 이 후보자는 전남 영광에서 가난한 농부의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동아일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정치부 기자, 도쿄특파원,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고향인 함평.영광에서 출마,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 후보자는 국회의원 시절 '명대변인'으로 유명했다. 2001~2002년 두 차례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2002년 대선 때 선대위 대변인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 2007년 대선 과정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등 다섯 차례에 걸쳐 대변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는 온건한 합리주의적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해학과 기지가 뛰어나며 날카로운 분석력과 기획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와대 측은 "해외특파원 3년을 포함해 언론인 21년, 국회의원 14년, 도지사 3년을 일하면서 많은 식견과 경험을 가졌다"며 "국회의원 시절 합리적이고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여야를 뛰어넘어 호평을 받았고, 전남지사로서는 2016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종합대상'을 수상, 문재인정부가 최역점 국정과제로 설정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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