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산업공학과팀, ‘제8회 한국 대학생 SCM경진대회’ 대상 수상

      2017.06.08 09:21   수정 : 2017.06.08 09:21기사원문

서울대 공대(학장 이건우)는 산업공학과 문일경 교수가 지도한 산업공학과팀(4학년 김호기, 김대훈)이 지난 2일 한국SCM학회 주최로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제8회 한국 대학생 SCM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응급실 내 추가적인 인적 재원 없이 의사의 재배치와 새로운 중증도 분류 도입을 통해 환자들의 대기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연구했다.

현재 대부분의 응급실은 ‘KTAS’ 및 ‘ESI-4’의 중증도 분류 체계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방식들은 응급실 과밀화 지수와 평균 대기 시간이 너무 높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산업공학과팀은 기존 중증도 분류가 1단계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에 착안, 중증도 분류를 2단계로 확장해 구성했다. 기존에는 단 한 번의 진료로 중증도 분류를 해온 반면 학생들이 새롭게 제시한 중증도 분류에서는 환자를 CPR(심폐소생술) 환자, 경증 환자, 중증 환자로 구분하고, 중증 환자에 대해 다시 한 번 중증도를 분류했다.


이 방식을 시뮬레이션에 작용하면 CPR 환자와 경증 환자를 먼저 분류해 응급실의 과밀화 지수를 30% 가량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의사, 간호사의 피로도가 확연하게 낮아짐이 입증됐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추가 비용 없이 중증도 분류 체계의 조정과 자원의 재배치만을 통해 응급실 프로세스의 성능 향상을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산업공학과팀을 지도한 문 교수는 “학생들이 시뮬레이션 관련 실습 프로젝트를 통해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을 구현해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높여왔다”며 “그 결과 대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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