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 "외고·자사고 폐지, 고교 무학년 학점제 시행"
파이낸셜뉴스
2017.06.13 16:39
수정 : 2017.06.13 16:39기사원문
이 교육감은 13일 오후 도교육청에서 열린 월례기자간담회에서 "학교를 계층화, 서열화하는 외고와 자사고 등을 폐지하고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며 "앞으로 외고와 자사고 등을 재지정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지역의 경우 8개 외고와 2개 자사고가 있으며 이들 학교의 재평가는 오는 2019년~2020년 진행된다.
이 교육감은 "남은 1년간의 임기 동안 고교 교육 정상화 사업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는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재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정책과 대책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외고와 자사고 폐지 정책은 단기적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미리 제도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지금부터 제도를 만들어 놓을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 교육감은 고등학교 정상화를 위해 '고교 무학년 학점제'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 교육감은 "고교 무학년 학점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경기도교육청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 무학년 학점제 시범 학교를 선정하는 등 운영을 준비한 뒤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고교 학점제 운영 방안 연구를 위한 TF팀'을 구성, 고교 무학년 학점제를 유형별·단계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 교육감은 "예측가능한 미래를 바라보고 교육제도를 재편성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준비 기간 동안 학교와 학부모들이 대책을 만들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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