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총괄사장 "가성비 앞세운 로봇청소기로 젊은층까지 사로잡을 것"
파이낸셜뉴스
2017.06.29 16:23
수정 : 2017.06.29 17:19기사원문
AI, 사물인터넷 등 기능으로 승부...알렉사 탑재 로봇청소기 내년 미국 유럽서 공개
글로벌 로봇 청소기 2위 기업인 에코백스의 데이비드 첸 해외사업 총괄사장 겸 최고혁신경영자(CIO· 사진)가 공개한 한국시장 공략 전략이다.
■기능·가격 경쟁우위 자신
1998년 중국 쑤저우에서 설립된 에코백스는 2006년부터 가전용 로봇 청소기를 제작 및 판매하고 있다. 현재 중국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진출한 독일에서는 글로벌 1위인 아이로버를 바짝 뒤쫓고 있다. 첸 총괄사장이 밝힌 에코백스의 강점은 기능과 가격. 에코백스의 국내 제품 가격은 20만~60만원로 제품별로 다양하다. 삼성전자의 '파워봇'과 LG전자의 '로봇킹' 등의 가격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첸 총괄사장은 "최근 한국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능을 탑재한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라고 보고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며 "다른 기업에 비해 에코백스는 로봇 청소기에 특화된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에코백스가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디봇 R95'와 '디봇 M86' 등 자율주행 로봇청소기 2종과 유리창 청소기 로봇인 '윈봇 950'이다. 디봇 'R95'은 스마트 내비 기능을 탑재해 레이저 거리 센서(LDS)를 통해 자율적으로 360도 회전, 주변 공간을 계산하고 위치를 파악해 매핑하여 청소한다. 물걸레질 기능이 있는 디봇 M86은 걸레질에 필요한 물의 양까지 스스로 조절해 적당량만을 공급하는 'OZMO' 기능이 탑재됐다.
■공기청정기 시장도 진출
에코백스는 내년에는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이후에는 가습기, CCTV, 보안센서 등 융복합 기능을 탑재해 종합적인 홈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첸 총괄사장은 "인공지능(AI)기반 공기청청기 기능을 탑재한 로봇청소기를 한국에 론칭할 계획"이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품을 컨트롤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향후 2년간 한국에서 가정용 로봇 제품의 안착 성패에 따라 제품군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 등 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현재 센서나 배터리는 LG와 협업하고 있고 스마트홈을 통합 협업은 구글과 의견을 교환 중이다. 내년 미국과 유럽시장에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인 '알렉사'를 탑재한 로봇청소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첸 총괄사장은 "한국은 시장 잠재 성장력이 큰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에코백스를 선택한 것이 후회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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