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세계지도 이어도 위치 오류 바로잡힌다
파이낸셜뉴스
2017.07.08 09:00
수정 : 2017.07.08 09:00기사원문
구글 지도에서 위치가 왜곡된 이어도가 제자리를 찾을 예정이다. 실제 이어도는 마라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150km나 떨어져 있지만 구글 지도상 거리는 7km에 불과하다. 서울-대전 간 거리인 143km만큼이나 차이가 크다.
파이낸셜뉴스는 지난해 11월 26일 <대한민국 국토최남단, 잘 지키고 있습니까?> 보도에서 이를 지적했다. 최근 문제점을 인지한 SK텔레콤이 즉각 오류를 바로잡겠다고 나섰다. 구글은 지도상 우리나라 영역을 SK플래닛에서 자료를 가져와 사용해오다가 작년 4월부터는 SK텔레콤에서 받고 있다.
제주도 주변 바다 중 일부가 동중국해로 표기되는 원인에 대해서는 “구글은 일본과 중국업체 데이터를 혼용해 사용하고 있어서 우리와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도는 해산(海山)이므로 국제법상 국토로 인정받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지가 있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곳 중 가장 남쪽에 있다. 주변 해역에는 천연가스 72억t, 원유 1000억 배럴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상공은 한·중·일이 각각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돼 있어 서로 민감하게 반응한다. 올해 초 중국 군용기 10여 대가 진입해 우리 군 전투기가 출격하는 등 지속적인 긴장 상태다.
ohcm@fnnews.com 오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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