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동쉼터, 거리 청소년 노동인권을 위한 프로젝트 운영
파이낸셜뉴스
2017.07.20 08:25
수정 : 2017.07.20 08:25기사원문
서울시립청소년이동쉼터 동부지부(이하 작은별)와 알바천국이 청소년 알바가 급증하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노동 인권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만나기 위해 거리로 나선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과 작은별은 전국 로스쿨 공익 인권 법학회, 법무법인 화우와 함께 거리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알바비를 부탁해’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동 기획단은 길거리 청소년 알바생을 직접 만나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청소년 이동 쉼터 버스를 운영한다.
전국로스쿨인권법학회 소속 예비 법조인들이 노동인권상담가로 나서 청소년 알바생들의 고민을 직접 상담해 주고, 법률적 검토가 필요한 경우 법률적 자문도 지원한다.
‘2016 알바비를 부탁해'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3800여 명의 청소년이 노동 인권 상담을 받았다.
'알바비를 부탁해' 프로젝트는 예비 법조인이 노동인권상담가로서 직접 청소년 알바 상담을 하며 알바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부당한 사례를 들어주는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프로젝트이다.
청소년 노동인권 상담 및 교육인 '청소년 이동쉼터버스'는 신정네거리, 화곡, 신림, 금천구청, 천호 등 작은별 활동지에서 매주 이뤄진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지난해 알바비를 부탁해 캠페인을 통해 실제 임금체불 구제 케이스가 생겨난 만큼 청소년 알바생들의 노동 인권 보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아르바이트 문화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바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알바비를 부탁해' 캠페인 이벤트를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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