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세종, 국내1위 로펌 만드는 게 꿈"

파이낸셜뉴스       2017.08.30 17:20   수정 : 2017.08.30 17:20기사원문
"금융·증권분야 전문 변호사 명성"



"세종을 국내 1위 로펌으로 만드는 데 일조해 후배들에게 좋은 회사를 물려주고 후배들로부터 박수받고 떠나는 것입니다"

이영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49.사법연수원 29기.사진)는 30일 그동안 세종으로부터 큰 혜택과 도움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변호사는 "대형 로펌은 아무나 입사할 수 있는 곳이 아니지 않느냐"며 "제가 세종을 선택한 게 아니라 세종이 저를 선택해줘서 이 자리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잠시 개인 사무실에서 활동할 때 세종의 선배들이 밖에서 고생하지 말고 힘들면 다시 돌아오라고 했다"며 "떠난 사람도 잊지 않고 챙겨주는 선배들이 고마웠고 세종에 갚아야 할 마음의 빚이 있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세종의 자랑도 잊지 않았다. 이 변호사는 "세종은 볼품 없이 출발했더라도 자신의 능력만 발휘하면 얼마든지 최고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는 로펌"이라며 "개인의 능력 외에 어떤 차별도 존재하지 않는 기회의 땅"이라고 전했다.

당초 이 변호사가 갖고 싶었던 직업은 변호사가 아니었다. 경제학과 교수가 돼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학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학생운동에 나서고 시험을 거부해 학사경고까지 받으면서 꿈을 접었다는 게 이 변호사 설명이다.

그는 "대학에 입학했던 1987년은 정권 교체기로, 매일 학생운동에 동맹휴업이 일어나 대학가와 나라 전체가 난리였다"며 "학생운동을 하면서 대기업을 비난해서인지 경제 분야 쪽으로 취직하는 건 내키지 않아 군 복학 후 사법시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시 1차 시험 합격 후 결혼해 첫째 아이를, 사법연수원에 다니면서 둘째 아이를 낳아 처자식 부양 차원에서 변호사를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이 변호사는 처자식 부양 차원에서 변호사의 길로 들어섰지만 현재는 세종 금융증권팀에서 금융.증권 전문 변호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최고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상의 마케팅'이라는 신념으로 일해 의뢰인들의 만족을 높이고 있다.

이 변호사는 "최고의 법률 서비스는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항상 아침 6~7시 사무실에 도착해 의뢰인들이 출근하기 전 결과물을 송부한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요즘 전문 분야와 관련된 일본 서적이나 논문을 제대로 읽고 싶어 일본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고 한다. 죽기 전까지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변화.발전을 하고 싶어서다. 이 변호사는 "뇌 기능이 떨어져 예전처럼 단어가 쉽게 암기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내년쯤에는 도쿄시내의 대형 서점을 둘러보면서 책을 사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벌써 마음이 설렌다"고 덧붙였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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