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경제·문화교류개최 급물살
파이낸셜뉴스
2017.11.13 15:40
수정 : 2017.11.13 15:40기사원문
【베이징=조창원 특파원】한국과 중국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갈등으로 미뤄졌던 각종 민간분야의 경제 문화 교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양국간 사드 갈등 합의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 간 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그간 미뤄왔던 행사들이 재개되는 모양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각종 행사들이 잇따라 열린다.
부산의 기업인과 관계 기관 등 100여명은 이날 상하이 펑셴구의 한국기업전용공간인 '상하이 중한 창업혁신파크'를 찾아 기관간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부산지역 기업인들이 중국 진출 목적으로 '상하이 중한 창업혁신파크'에 입주하면 상하이시와 펑셴구로부터 법인설립, 인허가, 엑설러레이팅, 엔젤투자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광주광역시는 상하이에 경제·문화 교류 협력을 위한 사무소를 개소한다.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산시성과 교류를 위해 23일 방중한다. 중국 외교부 출입 기자들도 이달 말 방한 예정이다.
18일 상하이 푸단대에서는 국제교류재단(KF) 등의 주관으로 양국의 한국어 교육자들이 참가하는 포럼이 열리며 24일에는 베이징대에서 성균관대 중국연구소와 베이징대 연구소의 주관으로 '한중 차세대 정책전문가 포럼'이 열린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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